케이팝이 막강하게 버티고 있는 한국에서는 그 인기를 온전히 실감하기 힘들지만, 요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미국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인기 가수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시작한 에라스 투어(Eras Tour)의 폭발적인 인기가 그렇습니다. 콘서트가 열리는 곳에서는 주와 도시 차원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을 환영하는 대형 빌보드를 고속도로에 세우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 수천 명이 콘서트가 열리는 스타디움 주위에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근래 들어 이만한 인기를 누린 가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은 대부분 20~40대 초의 젊은 여성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스위프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죠. 가령 최근 뉴요커가 발행한 조 가르시아(Joe Garcia)라는 사람의 에세이는 스위프트의 팬덤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줍니다. 글쓴이는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재소자이고, 글의 제목은 "Listening to Taylor Swift in Prison (교도소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듣다)"입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는지 보여주는 글이라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도 얼마나 큰 공감을 주는지 한 번 같이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전문을 최대한 느낌을 살려 번역했지만, 원문을 찾아 읽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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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와 사회, 문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찾아냅니다.
플랫폼은 왜 모두 💩이 될까? ⑥ 큰 희망
자기가 처한 환경을 둘러보고 지금보다 좀 더 개선할 수 있는 걸 찾으면 된다. 그렇게 작은 개선이 이뤄지면 그 위에 올라서서 또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을 찾는 거다.